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에 노출돼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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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인제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6-05-12 04:11본문
안양꽃배달 지난 4월 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해 카보베르데로 향하던 중인 크루즈선에는 승객 88명과 승무원 59명 등 총 147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운영사인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가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은 4월 6일부터 28일 사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확진 2건과 의심 사례 5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2명이 각각 70세와 69세의 네덜란드 부부이며, 나머지 1명은 독일 국적자라고 전했다. 최초 사망자인 네덜란드 부부는 승선 전 남미 지역을 여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에 노출돼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건조된 배설물이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이를 흡입할 경우 감염되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잠복기는 1~8주이며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오한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미주 지역 변종의 치명률은 최대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WHO 전염병 대응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는 “밀접 접촉자 간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최초 감염자가 승선 이전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박에서 설치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남미에서 주로 발생하는 안데스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중 드물게 사람 간 전파 사례가 보고된 유형이다. 1996년 아르헨티나 엘볼손 집단 발병 이후 가족과 의료진 등 밀접 접촉자 간 전파 가능성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1976년 고려대 이호왕 교수가 한탄강 일대에서 채집한 쥐의 폐 조직에서 처음 규명해 이름이 붙었다. 한편 해당 선박은 남극 반도와 사우스조지아섬, 세인트헬레나 등을 경유했으며, 승객들은 각 기항지에서 조류 관찰 등 자연 탐방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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