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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는 인간임을 자각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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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보보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5-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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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꽃배달 그가 회고 네트워크 제안을 수락한 데는 학문적 문제의식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회고나 자서전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강 교수는 이런 분위기를 “AI로 대변되는 기술문명이 가져온 여러 문제점에 대해 사회가 드디어 자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는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그가 쓰는 학문적 개념을 빌리자면 오랫동안 억눌려온 ‘민속 세계’의 귀환이다. “시스템이 과도하게 생활세계를 지배하면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없어요. 그렇다 보니 어딘가에서 풀어야 해요. 전면적인 인간관계, 감정이 통하는 세계를 찾게 되는 거죠. 회고도 그 흐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말하는 ‘민속 세계’란 흔히 우리가 ‘민속’ 하면 떠오르는 단순한 옛날 풍습이 아니다. 강 교수는 민속 세계를 한층 폭넓게 정의한다. 바로 “전면적인 인간관계가 허용되는 세계, 감각·감정·공감이 살아 있는 세계”라는 것이다. AI는 논리적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 민속 세계는 흉내 낼 수 없다. 그는 이것을 ‘통의식’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 개념은 “‘생활세계’는 모든 과학의 뿌리”라고 한 에드문트 후설이 먼저 말한 것이다. 강 교수는 이를 좀 다르게 정의해 인간의 통합 의식, 즉 감정 등이 함께 개입하는 의식이라고 설명한다. 이 통의식이 작동해 전면적 인간관계를 가능하게 만드는 세계가 바로 민속 세계, 생활세계라는 것이다. 강 교수는 회고를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성찰 방식”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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